What's on in Kyoto 3

합리적인 요금의 '교토요리와 마이코의 밤'

교토에 가면 마이코를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교토에 간다고 해서 어디든 마이코가 있는 것은 아니다. 얼마 전 한 방송에서 교토에서 보게 되는 마이코가 실은 마이코 분장을 한 일반인이 산책을 하고 있는, 일명 '관광 마이코' 라고 한 적이 있는데 크게 틀린 말은 아니다. 교토에서 진짜 마이코를 보는 것이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다.


그럼 마이코란 무엇을 하는 사람들일까? 이것은 마이코가 탄생한 배경을 보면 알 수 있다. 원래 마이코는 신사 등을 참배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차를 제공하는 찻집의 '차쿠미 온나(차 시중 드는 여자)'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차를 제공하는 여성이 손님을 많이 불러 모으거나 모인 손님을 잘 대접하기 위해 노래나 춤을 선보였던 것이다. 결국 마이코의 본업은 '오모테나시'라 일컬어 지는 손님 대접과 노래와 춤 등의 기예를 펼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마이코들의 공연은 하루노 오도리라고 하는 전통 춤과 매일 밤 펼쳐지는 기온 코너, 백화점 등에서 개최되는 이벤트 등에서 볼 수 있다. 하지만 또 하나의 본업인 오모테나시는 좀처럼 경험할 수 없는데, 이것은 하나마치로 불리는 화류계의 전통찻집이나 고급 요정 등에 연회석을 마련해 대접을 받는 것으로 일반인들에게는 상당한 고액이다. 가령 두 사람이 요정에서 요리와 술을 시키고 마이코를 불러 2시간 정도 함께 한다면 1인당 3만 엔 이상을 지불할 각오를 해야 한다.
DSC_0829.JPG 또한 마이코를 부를 때에는 '오차야' 라고 하는 곳을 통해 하게 되어 있는데, 이곳은 이른바 '단골이 아니면 사절'로 아는 사이가 아니면 의뢰하는 것 조차 불가능하다. 금액은 둘째치고 이런 관례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이 식사장소에 마이코를 불러서 오모테나시를 받는다는 것은 특히나 어려운 일인 것이다.





이런 가운데 기온 야사카 신사 남문 앞의 요리여관 '기온 하타나카' 에서는 일본인과 외국인들이 좀더 손쉽게 마이코와 교류할 수 있도록 2008년부터 '교토요리와 마이코의 밤'을 기획해 오고 있다. 참가비용 1인당 18,000엔에 전통여관에서 펼쳐지는 이 기획은(숙박은 포함되지 않음), 매우 합리적인 가격에 교토요리와 마이코의 오모테나시를 즐길 수 있으며 당연히 누군가의 소개도 필요 없다. DSC_0189.JPG 다른 손님들과 합석하게 되지만 이 가격으로 교토요리와 마이코를 함께 즐길 수 있다면 결코 비싸지 않을 것이다. 음료도 무제한 제공되는 만큼 적자를 각오하고 만든 이 기획에는 교토시 관광협회도 공동주최 형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조명이 비추는 회장에서 하나마치의 기원에 대해 사회자가 일본어와 영어로 설명하고 나면 2명의 마이코가 등장한다. 마이코의 소개가 끝나면 전통노래를 1곡 부르는데 지카타 상이라 불리는 사람이 샤미센과 노래를 함께 해 총 3명의 마이코가 이 무대를 꾸미게 된다. 계속해서 마이코가 입고 있는 기모노와 장식품, 머리모양에 관한 설명이 이어지고 1곡 더 공연이 이어진다.


DSC_0768.JPG 음은 환담 시간으로 마이코들이 객석을 돈다. 참고로 좌석은 4인 테이블 석으로 좌식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을 배려한 것이다. 마이코가 자리에 오면 술을 받거나 함께 사진을 찍는 것도 가능해 마이코의 오모테나시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사회자가 영어 통역을 해주기도 하므로 평소 그들의 생활에 관해 물어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마이코가 각 테이블을 다 돌고 참가자들도 약간의 술기운으로 기분이 좋아졌을 때쯤, 참가자가 함께 하는 간단한 형식의 '오자시키 놀이'가 시작된다. 술이 조금 들어간 상태에 모두들 주목하고 있어, 자신도 모르게 긴장을 해 생각처럼 쉽게 되지 않는 것이 보는 이들을 웃게 만들고 한층 더 연회장을 즐겁게 만든다. 많은 참가자들이 이 순간까지 마이코는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범접할 수 없는 존재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을지 모르나, 이 게임을 통해 마이코들이 실은 매우 정감 있는 엔터테이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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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마이코와 기념사진을 찍으면 2시간의 쇼가 모두 끝난다. 교토요리를 맛보고 마음껏 마시고 사진도 찍고, 이제 제각기 돌아갈 시간이다. 단 이곳은 바로 전통여관. 일본식 전통 다다미 방이나 욕실 등을 경험해 보고 싶다면, '교토요리와 마이코의 밤' 기획과 숙박을 묶어놓은 플랜도 꼭 체험해 보길 바란다.





교토요리와 마이코의 밤: http://www.kyoto-maiko.jp/
회장: 기온 하타나카: http://www.thehatanaka.co.jp/
개최일시: 월, 수, 금, 토 18:00-20:00
요금: 18,000엔(세금포함) *신용카드 사용가능
정원: 40명

예약인원이 10명 이하일 경우는 행사가 취소됩니다. 이곳에서 개최일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kyoto-maiko.jp/reservation/reservation.c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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