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s on in Kyoto

'이것이야말로 기온 탐험대!!' - 영어 기온 나이트워크 동행기



교토의 기온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만점 장소이다. 2005년 할리우드 영화『SAYURI(Memoirs of a Geisha)으로 인해 한층 더 인기가 높아져, 한때는 너무나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어 지역주민과 트러블이 발생, 경비원을 세워두는 사태까지 이르렀으나, 지금은 지진의 영향으로 관광객의 숫자도 줄어 조용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워킹투어 'Night-time Exploration in Gion'은 교토시 관광협회가 2007년 여름에 시작한 것으로, 당시 많은 외국인들이 기온을 방문하고 있었으나 기온의 어디서 무엇을 보아야 하는지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고, 이러한 모습이 관광객과 지역주민 사이에 발생하는 트러블의 원인 중 하나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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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투어의 가이드는 'WaRaiDo Guide Networks'의 멤버로, 조직의 대표 Ted Ueno씨는 이 투어를 시작하면서 기온의 하나마치 조합이나 전통찻집을 경영하고 있는 지역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올바른 기온과 하나마치, 그리고 게이코와 마이코에 관한 지식을 몸으로 익혀 지역주민들이 인정한 워킹투어를 만들게 되었다.


무더운 어느 여름 날, 투어에 동행하였다. 가이드는 미에(Mie) 씨. 이날은 사정이 있어 캐주얼한 복장이었지만 평소에는 기모노나 유카타를 입고 가이드를 한다고 한다.
집합장소는 시죠 오오하시와 미나미자 근처의 키타자, 교토를 대표하는 전통과자 '야츠하시' 전문점 앞이었다. 가게 앞에서 나눠주고 있는 시식용 과자가 마음에 들었는지 구입하는 참가자도 눈에 띄었다.


참가비용은 1인당 1,000엔, 약 100분간 영어로 기온을 가이드 해준다. 이날 참가자는 14명. 물어보니 미국, 캐나다, 덴마크, 스웨덴, 벨기에, 영국, 싱가포르 등등 다양한 국적이 모였다. 예약은 필요 없으며 시간에 맞춰 집합장소에 모여 참가비용을 내기만 하면 누구든지 참가할 수 있는 부담 없는 투어이다. 그래서 혹 투어 중 부상을 당해도 보상은 없다. 이런 설명이 있은 후 출발.


전반은 기온의 북쪽을 돌아본다. 기온이라 하면 외국인을 포함한 많은 관광객들이 기온의 남쪽을 주로 찾지만, 실은 북쪽이야 말로 고즈넉한 풍경을 지닌 곳으로 국가의 중요전통건축물 보존지구로 지정된 '기온신바시'라는 다리가 있다. 가이드는 이곳을 지나면서 게이코와 마이코의 역할과 모습의 차이, 오차야와 오키야의 역할, 오차야에서 행해지는 놀이의 종류와 마이코의 일상생활 등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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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의 후반은 남쪽으로 이동한다. 남과 북을 가르는 시죠 도오리에서는 마이코의 머리장식을 판매하는 숍이나 마이코가 디저트를 사러 오는 가게 등에 들러본다.
그런데 도중에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무턱대고 좁은 길을 달린다. 틀림없이 참가자들은 이런 평화로운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이라며 눈썹을 찌푸리겠지만, 실은 이것도 기온만의 풍경이라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이들이 배달하고 있는 것은 얼음과 물수건, 그리고 식재료이다. 또한 택시를 타는 이는 지금부터 기온의 주연에 부름을 받은 사람일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기온은 환락의 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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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의 남쪽에서는 메인 스트리트인 하나미코지로 빠진다. 이곳으로 들어서자 차량과 사람들의 모습이 완연히 줄어, 고즈넉한 기온의 풍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전통가옥을 개조하여 만든 레스토랑의 외관을 구경하고 있을 때, 한 마이코가 우리 옆을 지나갔다. 시간대를 보아하니 틀림없이 술자리에 불려나가는 도중일 것이다. 이 투어가 오후 늦게 시작하는 것도 노을 지는 기온의 경치를 맛보기 위함만이 아니라, 이런 서프라이즈도 포함한 의도된 시간표 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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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의 마무리 부분이 되니 사람들의 어깨가 스칠 정도의 좁은 골목길로 들어선다. 일본인 관광객들도 이런 곳까지는 들어가지 않을 것이다. 일반 주택가라 가이드의 목소리도 작아진다. 어둠이 내려앉은 좁은 골목길, 마치 호랑이 담배 피우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듯한 가이드, 이것이야말로 탐험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다.


드디어 마지막 지점인 기온 코부카부렌죠에 도착. 가이드가 일본, 그리고 교토를 방문해주어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였고, 참가자들은 일본과 교토를 위한 메시지를 전하였다. 웹 사이트에 공개하여 대지진에도 불구하고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일본, 교토를 즐기고 있다는 것을 널리 알리기 위함이다. 참가자 전원 기온의 매력에 푹 빠져 교토의 광 팬이 되었다. 멋진 메시지들을 남긴다.
100분 동안 잊지 못할 탐험을 한 참가자들은 만족스런 표정을 지으며 기온에서 멀어져 갔다.




까지 매주 월, 수, 금요일*
(12월 30일~1월 2일까지는 휴무)
투어는 18:00 출발(17:30부터 접수), 19:40 마침
(12, 1, 2월은 17:00 출발(16:30부터 접수), 18:40 마침)
예약 필요 없음
1,000엔/1인 (현금결제, 보험 불포함)
소요시간: 약 100분
집합장소: 키타자 앞 (기온 코부카부렌죠에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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